✈️항공, 🏢호텔, 🧳라운지 등 체크인하는 모든 곳에서 일어나는 소식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체크인레터🗝️]가 금요일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구독자님 올해 봄, 유난히 변화가 많은 항공 노선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의 호텔에는 이제 오픈한 지 한 달도 안된 신상 호텔도 있고요. 그래서 변화가 많은 만큼 이야깃거리도 다양한 여행지입니다.

서른 한 번째 체크인레터는 유럽의 관문이자 대변화가 진행 중인 항공 노선의 도착지,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체크인합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는 유럽 대륙 중앙에 위치한 덕분에 유럽 구석구석까지 항공과 기차로 연결합니다. 프랑크푸르트는 주요 스팟이 모여 있어요. 빠르면 반나절만에 주요 스팟을 둘러볼 수 있기에 레이오버 여행도 추천드려요.

💶유로타워: 유로타워 앞에는 유로화(€) 조형물이 있어요. 바로 이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부자가 된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클라인마크트할레: 프랑크푸르트 할머니 소시지 집으로 유명한 가게가 있는 전통시장이에요. 짜지 않고 담백한 독일 소시지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빌리-브란트역: 프랑크푸르트 축구의 전설은 바로 차범근! 프랑크푸르트의 지하철 역 '빌리-브란트역' 플랫폼에는 팀 레전드로 칭송 받는 차범근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어요.

구독자님, 올해 유럽여행을 갈 계획이라면, 이번 소식에 주목해주세요. 우리나라 항공사의 유럽행 노선은 올해 변화가 많을 예정인데요. 그 중에서도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은 대변화가 예정되어 있거든요!

먼저 매일 1회 운항하던 아시아나항공의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이 4월 30일부터 주 4회 (월·화·목·토)로 감편합니다. 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따른 유럽노선의 독과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유럽연합 경쟁당국의 시정조치를 이행하기 위함입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현재 주 3회 (수·금·일) 운항하고 있어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천-프랑크푸르트 직항 노선의 운항은 요일이 겹치지 않고 있어요. 

대신 티웨이항공이 인천-프랑크푸르트 직항 노선을 늘립니다. 4월 27일부터 수·일요일 운항을 추가해 주 6회 운항하며, 5월 24일부터는 금요일도 추가되어 매일 1회 운항합니다. 티웨이항공의 인천-프랑크푸르트 직항 노선에는 A330-200이 투입됩니다. 티웨이의 A330-200 비즈니스 좌석은 180도 젖혀지는 프리미엄 플랫베드로 제공됩니다.

A350-900으로 투입되던 아시아나항공의 인천-프랑크푸르트 직항 노선이 티웨이항공의 A330-200으로 대체되는 점은 비즈니스 탑승객이라면 아쉽게 느껴질 만합니다. 아무래도 좌석 컨디션이나 기내 서비스는 FSC인 아시아나항공이 더 좋은 편이니까요. 한편 티웨이항공의 운항이 늘어나면서 가성비 여행족은 선택권이 더 넓어진 상황이에요. 티웨이항공이 저비용 항공사인 만큼 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유럽행 항공권을 구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구독자님은 이번 운항스케줄 변화에 어떤 생각이신가요?

루프트한자는 지난 3월 30일부터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에 A350-900 항공기를 투입했어요. 그동안 루프트한자는 인천-뮌헨 노선에 A350-900을 투입해 운항하고 있었는데요. 올해부터는 프랑크푸르트 노선에도 새롭게 A350-900 기체를 투입한 거죠. 하지만 아쉽게도 현재 인천-프랑크푸르트에 투입되는 A350-900은 루프트한자 알레그리스가 적용되진 않은 비행기입니다. (현재 알레그리스 장착된 A350 항공기는 뮌헨발 항공편 일부 노선에서만 운항 중)
💺알레그레스 좌석, 어떤 특징 있는지 살펴보기

지방에서 출발하는 분이라면 주목! 루프트한자가 코레일과 협력한 레일 & 에어를 제공해요. 부산, 울산, 광주-송정, 동대구, 여수-엑스포역 등 다양한 지역에서 KTX를 타고 서울역에 정차한 뒤에,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루프트한자 항공편을 검색할 때 부산-프랑크푸르트 검색하고 열차가 포함된 여정으로 예약하면 됩니다. 그러면 부산-서울 KTX 티켓과 공항철도 AREX 티켓을 받아서 사용하면 되고요.

게다가 루프트한자는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체크인을 할 수도 있어요! 그럼 서울역에서 체크인하고 편하게 인천공항으로 향할 수 있죠! 공항에선 전용 출국 통로를 통해 바로 출국장으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고요!

프랑크푸르트는 유럽 비즈니스의 중심지답게 호텔 또한 다양하게 자리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호텔 중에서 프랑크푸르트의 모던함과 레트로한 매력을 지닌 신상 호텔 2곳을 소개해요.

킴튼 메인 프랑크푸르트(kimpton main Frankfurt)는 올해 4월에 문을 연 신상 of 신상 부티크 호텔입니다. 1박에 평균 20만원 후반~30만원 수준이고요. 우선 위치는 프랑크푸르트 중심부인 괴테 거리(Goethestraße)에 자리하고 있어요. 유럽중앙은행, 마인타워 등에서 가깝고,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호텔까지 도보 포함 26분 정도로 가기도 편해 비즈니스 출장 숙소로 적합하고요.

총 155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은 독일 모더니즘 황금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꾸며졌어요.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에 톡톡 튀는 색감의 가구가 배치된 점이 눈에 띕니다. 그리고 모든 객실에 요가 매트가 있으니 여독으로 지친 몸을 스트레칭도 해보세요. 다이닝 레스토랑은 총 3곳입니다. 호텔의 로비 바인 'May'와 루프탑 바 'LAZULI'가 있고요. 그리고 유럽식 브라세리에 독일풍 풍미를 더한 레스토랑 'ANNI'에서는 조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킴튼은 IHG 호텔 소속으로 숙박하면 One Reward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올해 IHG 호텔 예약은 반드시 VISA & Mastercard로 해야 하는 이유

구독자님, 프랑크푸르트가 1980년대 테크노 음악의 붐을 이끈 도시란 사실 아시나요? 그시절 Hip을 살린 아바니 프랑크푸르트 시티 호텔(AVANI Frankfurt City Hotel)을 소개해요. 이 호텔은 지난 해 2월에 오픈했어요. 로비에는 1980년대 앨범 표지와 레코드 액자가 전시되어 있고, 테크노의 강렬한 색감을 살린 디자인이 눈에 띕니다. 

총 256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을 지니고 있으며, 객실은 밝고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로비와 공용 공간과 다르게 객실은 깔끔한 디자인으로 편안한 느낌을 선사하고요. 이 호텔도 역시 객실마다 요가 매트가 배치되어 있어요.

아바니의 시그니처 델리인 '더 팬트리(The Pantry)'에선 커피, 차 등 음료와 간식을 테이크아웃 할 수 있고요. 밤이 되면 더 팬트리에서 칵테일을 마시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도 가능해요. 게다가 '시그니처 아바니 익스피리언스'로 사일런트 테크노 워킹 투어도 즐겨보세요! 제공되는 무선 헤드폰에서 들려지는 테크노 비트에 맞춰 프랑크푸르트의 핫플을 걸어 다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으니까요.

1876년부터 문을 연 유서깊은 5성급 호텔입니다. 시내 중심에 위치한 고풍스러움을 넘어 위압감까지 느껴지는 호텔입니다. 267개의 객실과 36개의 스위트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급스러운 카페트와 가구로 전반적으로 클래식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어요. 작가의 술집이란 뜻을 지닌 'Autorenbar'에서는 고풍스러운 분위기에서 특별한 칵테일, 위스키, 티타임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미슐랭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 등 다양한 다이닝 공간도 구비하고 있어요.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차로 25분 정도 떨어진 타우누스 산기슭에 가면 고성(古城) 호텔이 나타납니다. 1893년에 완성된 크론베르크 성 내부를 5성급 고급 리조트로 탈바꿈한 곳이에요. 일반인에게 오픈한 건 1954년이라고. 독일제국의 빅토리아 프리드리히 황후가 지었고, 황후가 수집한 고가구, 미술품 등도 그대로 남아있어요. 반면 내부 시설은 현대적인 면모를 보여줘 편안함을 선사합니다. 성 안에는 정원, 18홀짜리 골프장, 세계적인 스파 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요.